소음은 어디로 들어올까?
창을 바꿨는데도 시끄럽다면, 소리가 들어오는 길이 하나가 아니었던 겁니다. 경로부터 찾아봅니다.
소음이 들어오는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창을 바꿨는데도 시끄럽다면, 창이 아닌 다른 경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창호는 여러 경로 중 대체로 가장 큰 하나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대책도 '경로 찾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방음 상담도로·생활 소음, 창호로 줄일 수 있습니다청암홈윈도우 · 상담은 무료입니다방음 상담 신청경로 1 — 창틈 (가장 먼저 볼 곳)
소리는 공기가 지나는 틈이면 어디든 통과합니다. 창을 닫은 상태에서 창틀 가장자리에 손등을 대 보고 바람이 느껴지는지, 밤에 불을 끄고 바깥 불빛이 새어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틈이 있으면 유리 성능과 상관없이 소리가 들어옵니다.
노후 창에서는 유리보다 이 기밀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흔합니다. 창호 성능 표기를 읽는 법은 창호 에너지등급 읽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경로 2 — 환기구·후드
벽에 뚫린 환기구, 주방 후드, 화장실 배기구는 바깥과 직접 통하는 구멍입니다. 창을 아무리 잘 막아도 이쪽이 열려 있으면 소리가 그대로 들어옵니다. 환기 성능과 맞바꾸는 문제라 무작정 막을 수는 없지만, 어느 쪽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지 귀로 비교해 보면 경로를 가릴 수 있습니다.
경로 3 — 벽체와 구조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벽과 바닥을 타고 진동으로 전달됩니다.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 창을 닫아도 '웅' 하고 남는 소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경로는 창호로 줄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대치를 미리 맞춰 두는 편이 낫습니다.
창호가 담당하는 몫
창은 벽에 비해 얇고 가벼워서, 구조상 소음에 가장 약한 지점입니다. 그래서 창을 손보면 체감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방음에서 창호가 기여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기밀 — 틈을 없애 공기로 새는 소리를 막습니다
- 질량과 공기층 — 유리가 두껍거나 창짝이 두 겹이면 소리 에너지가 더 많이 줄어듭니다
다만 어떤 소음이 문제인지에 따라 유리한 구성이 달라집니다. 도로 소음인지, 위층 소음인지, 특정 시간대 소음인지 먼저 정리해 두면 사양을 고르기 쉬워집니다.
점검 순서
- 창을 닫고 틈부터 확인 (바람·빛)
- 환기구·후드 쪽 소리 크기를 창 쪽과 비교
- 창을 닫아도 남는 저음이 있는지 확인
- 위 결과를 정리해 전문가와 사양을 상의
경로를 모르고 사양부터 올리면 비용은 늘고 체감은 기대만 못할 수 있습니다. 어디가 뚫려 있는지부터가 순서입니다.